‘베테랑의 품격’ 형들이 있어 올 시즌 기대되는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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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은 ‘아직도 젊은 피’ 조영욱과 ‘젊은 부주장’ 나상호가 했지만, 경기 내내 서울은 베테랑의 큰 역할이 눈에 띄었다. 주장 기성용은 중원과 수비라인을 오가며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공격 시에는 빌드업의 ○○○점이 되었고, 수비 시엔 센터백을 보호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기대를 모았던 대구 에이스 세징야와의 맞대결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심리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후반 중반이 지나자 앞 선의 동료들 포지션을 조정해 주던 그의 목소리는 이미 많이 쉬어 버린 상태였다.
중원의 고요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만 3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특유의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역을 뛰어다녔다. 서울의 대부분 공격 전개 과정은 그의 발을 거쳤다. 특히 후반 26분에는 상대 빌드업을 끊어낸 후 조영욱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했고, 35분에는 빈 공간의 나상호에게 빠른 타이밍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에 기여했다.
후방의 오스마르도 철벽이었다. 그는 14살이나 어린 파트너 이한범과 함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고, 90분 동안 59번의 패스를 성공하며 공격의 ○○○점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 숫자는 기성용의 69개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번째 높은 성공 횟수이다. 동계훈련 기간 인터뷰에서 그는 “이한범은 경기 중에 어떤 것을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한다. 오히려 나를 보호해준다”라며 무한신뢰를 보인 바 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막 프로 2년차에 접어든 파트너와 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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