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수는 전체 2위'..조급한 마무리에 속 타는 서울, 반전 열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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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건 경기 내용은 좋은 데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서울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익수볼’로 불리며 역동적인 축구 색채로 거듭났다. 풀백을 활용한 공격 지향적인 축구가 화두다. 올 시즌엔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좀 더 공·수 안정에 무게를 두고 운영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을 중심으로 고요한과 팔로세비치 등 2선 자원이 심장 구실을 하며 나상호~조영욱~강성진 등 공격 자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4경기에서 47개의 슛을 기록,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51개)에 이어 이 부분 전체 2위에 매겨져 있다. 즉, 기회 창출은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유효 슛 비율은 45%(21개)로 전체 7위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64%와 61%로 1~2위에 놓인 가운데 ‘슛 수 1위’ 울산은 59%로 3위다. 그만큼 서울이 기회 창출은 수준급으로 해내지만 골문으로 향하는 슛 빈도가 적다는 의미다. 유효 슛 대비 득점(3골) 비율도 14%로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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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반전 동력을 끌어낼 원톱 부재도 여전히 실감 중이다. 서울은 지난 4경기에서 조영욱(14개)과 나상호(10개)가 팀 전체 슛 수의 절반을 넘게 책임졌다. 자연스럽게 상대도 둘에 대한 견제가 강하게 이뤄진다. 김천전에서는 안 감독은 지동원을 교체로 투입했으나 뜻밖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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