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궁금하겠지만 나의 코로나 확진일기
3월 3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뭔가 목이 상당히 아픔
침을 못삼킬 정도로 아파서 혹시나 하고 자가키트 해봄
음성나옴 1시간뒤 또해도 음성
그래도 의심스러워서 부사수한테 양해구하고
근처 이비인후과에 감
네이버에서 신속항원 된다고해서 갔는데 안된다함
그냥 기관지염이라고 이것저것 약처방해줌
그러면서 하는말이 선별진료소 줄 길어서 그거 서다가
코로나 걸리니까 걍 집가서 코에 피날때까지 키트해보라함
집와서 약먹는데도 차도가 전혀 없음
3월 4일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의 2배아픔
밤새 38.7도 고열, 심한 목통증, 귀안쪽 부음, 몸살에 시달림
여전히 키트는 음성.
친구가 목에 키트해보라고해서 목구멍이랑 콧구멍 다하니
드디어 양성나와서 보건소가서 검사하고 옴.
3월 5일 아침에 양성뜸. 어제의 4배 아픔
열은 해열제 먹으면 37~37.5왔다갔다하는데 오한이 힘듦
목통증이 따끔따끔에서 가래와 간질간질이 추가됨
헛구역질이 나서 고생함.
이때 먹은 약 중 효과 좋은 거
해열제 : 애드빌, 부루펜 시럽
목통증 : 인후신 (암튼 은교산계열), 탄툼 가글
뽀로로 비타민씨 먹어서 입안에 계속 침돌게 하는거도 효과봄
3월 6일 어제의 1/2아픔
열은 대충 37.2도 선이고 가래가 너무 심함
기침이 시작됨 폐기침이라 갈비뼈 부러질거 같음
드디어 격리통지서 날아옴
자가격리는 10일 자정까지라고 하는데
나가면 벌금 1천만원이고 쓰레기도 끝나고 버리라함
어디서 생필품 구매용으론 나가도 된댔는데 모르겠음
3월 7일 어제의 1/2아픔
약이 듣는게 아니라 자가면역이 되고있다는 느낌
열은 37도 미열만, 가래기침계속.
한쪽귀가 너무 얼얼할 정도로 아파서 병원전화상담했는데
중이염같은거 아니고 목부어서 환상통 같은거라함
항생제 먹으면 안된대서 존버함
원래 8일 3차백신날이라 병원에 전화해서 취소할랬더니
병원이 전화상담땜에 바쁜지 연락이 안됨
본의 아니게 노쇼함ㅠ
3월 8일 오늘 증상은 가벼운 목불편함과 귀통증 뿐
업무도 재택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바로 37.5도 열오름
역시 일하는게 문제인듯
이제 좀 괜찮아져서 구호물자로 받은 북맥주 먹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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