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Player] 박정배의 FC서울 통산 기록.JPG

박정배는 1994년엔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어 미국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이며, FC서울에서는 4년 동안 몸담았습니다.

박정배는 경상북도 울산시 출신으로 홀어머니 안월출씨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학성고 2학년 재학시절에 축구부 김병찬 코치의 권유로 뒤늦게 축구에 입문했습니다. 비록 축구를 뒤늦게 시작했지만 박정배는 축구에 남다른 소질을 발휘했고, 신한은행 울산지점에서 근무했던 친형 박정호도 박정배를 위해 도움을 아까지 않았습니다. 그 덕에 박정배는 1986년에 대학축구 중상위권팀이었던 성균관대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1988년엔 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되며 두각을 드러냈고, 1990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2순위로 럭키금성 황소의 유니폼을 입게됩니다. 축구를 시작한지 불과 6년 만에 일궈낸 놀라운 성과였죠

럭키금성의 유니폼을 입은 박정배는 이후 4년간 113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데뷔 첫해인 1990년엔 신인임에도 26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고 1992 시즌엔 K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수상했죠. 하지만 1993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부산 대우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뒤 축구화를 벗었습니다.

다만 박정배는 은퇴 후 20년 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나무위키와 네이버 지식인에는 그가 2017년 11월 11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동래봉생병원에서 건강 악화로 사망했다고 나와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기에 생사조차도 명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