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Player] 최영준의 FC서울 통산 기록.JPG

최영준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8년에 럭키금성 황소에 입단하였고, 1995 시즌에 현대 호랑이(現 울산 현대)로 이적하기 전까지 180여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는 럭키금성과 LG치타스의 수비의 중심이 되어 1990 K리그1 우승과 1988 전국축구선수권 우승에 공헌했고, K리그 베스트일레븐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최영준은 1995년에 울산 현대에서 뛰던 도중 병역기피자로 적발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최영준은 LG치타스에서 뛰던 1992년에 군입대를 기피하기 위해 재산을 허위신고했고, LG치타스는 허위 퇴직증명서를 발부해 선수가 생계유지곤란자로 분류되게 도왔습니다. 덕분에 최영준은 은행예금, 계약금, 연봉 등 1억 6천만원의 소득이 있었는데도 1992년 3월에 아파트 한채만을 가진 것으로 재산을 허위신고하여 방위병 소집을 면제받았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당시 감사원은 병무청으로 하여금 최영준의 방위소집 해제처분을 취소하도록 통보했으며, 1992년 당시 LG치타스의 단장으로 일했던 이경지씨를 고발했습니다.

이후 최영준은 1996 시즌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지도자로 전향했고 울산대, 울산현대, 브루나이 U20 대표팀,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과 2016년엔 잠시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재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