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함수는 글마다 초기화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잡담

술 먹는 아버지 때문에 너무 힘들어 미치겠다.

설라_59297227 319

23

9
https://fcseoulite.me/anonymous/4749224 복사

좀만 무슨 일 있어도 술부터 찾고, 술 마시면 그 순간부터 험한 말과 비상식적인 행동만 해서 엄마 울리고 나랑 동생 불안에 떨게 하고, 대화하려 해봤자 어린 애같이 자존심만 세서 걱정하는 가족들 심리는 생각 자체를 못 하는지 말도 안 통하고... 


예전에는 정도가 그렇게 심하진 않아서 그러녀니 하고 살아왔는데 최근 몇 년 간 심해져서 못 버틸 지경까지 와 버렸다. 아버지가 힘들게 살아왔던 배경 다 알기에 백번 양보하고 이해해 왔지만 아버지의 최근 행동들은 그동안 열심히 쌓아왔던 모든 것을 무너뜨려 버렸다. 처음으로 엄마 입에서 따로 살자고 말까지 나왔다. 그런 말까지 나왔으면 본인이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아야 할텐데 그럴 의지도 생각도 없는 듯 하다.


곧 대학 졸업하고 취업준비 해야 하는 시기인데 우울감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고, 긍정적으로 마음 먹어보려고 해도 이번 생은 망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아버지가 술 먹었다 하는 날이면 불안증세가 온다. 매일 내 방 문 닫고 열심히 할일 하는 척 하지만 침대에 머리를 묻고 펑펑 운다. 왜 하필 이럴 때에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원망스럽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잡담 고민/상담게시판 입니다 설라_84818967 21.01.15.18:20 1967 +45
5076 잡담
normal
북붕_52805298 2시간 전09:47 217 +2
5075 잡담
normal
북붕_1630ab61 8시간 전03:17 652 +1
5074 잡담
normal
북붕_b8465d0c 12시간 전00:04 813 +7
5073 잡담
normal
북붕_d8f29d9a 14시간 전22:00 962 +2
5072 잡담
normal
북붕_7bd96609 15시간 전20:45 1029 +8
5071 잡담
normal
북붕_15bb5a15 21시간 전14:29 909 +4
5070 잡담
normal
북붕_c0a8d6b3 1일 전11:58 1016 +16
5069 잡담
normal
북붕_a83750c6 1일 전08:08 1104 +4
5068 잡담
normal
북붕_063f671e 1일 전01:59 1612 +19
5067 잡담
normal
북붕_f7956e62 1일 전00:34 1414 +5
5066 잡담
normal
북붕_2f166ddb 1일 전23:59 1460 +7
5065 잡담
normal
북붕_501038c3 1일 전23:50 1242 +2
5064 잡담
normal
북붕_df43a49f 1일 전23:27 1244 0
5063 잡담
normal
북붕_7f51f403 1일 전23:21 1335 +11
5062 잡담
normal
북붕_bafed7e4 1일 전23:00 1277 +1
5061 잡담
normal
북붕_297a8300 1일 전18:50 1487 +2
5060 잡담
normal
북붕_f18b477a 1일 전18:02 1561 +9
5059 잡담
normal
북붕_180b1e3c 1일 전17:08 1530 +9
5058 잡담
normal
북붕_61415512 1일 전14:09 792 0
5057 잡담
normal
북붕_4fbb2aac 1일 전13:02 68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