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상스'를 위해, 월드컵을 위해, 골이 필요한 나상호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911003
그래서 나상호의 '필드골'이 더 필요하다. 나상호는 서울에 입단한 지난 시즌 팀내 최다인 9골을 넣으며 서울의 안정적인 잔류를 이끌었다. 9골 중 페널티는 2골이었다. 반면 이번 시즌은 7골 중 5골이 페널티로, 페널티 비중이 더 높다. 7월 국가대표로 동아시안컵에 차출된 이후로 폼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7월 이후에 치러진 최근 8경기에서 유효슛 2개 이상을 기록한 건 7월 16일 대구전밖에 없다. 슈팅 시도 자체가 적다. 최근 경기에선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공을 주고받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나상호는 8월 중순 기성용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폼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에 책임감이 더해졌다.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하프라인 아래에 머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스스로 깨야 한다. 나상호의 진짜 능력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발휘된다. 빠른 템포의 드리블과 빨랫줄 같은 슈팅, 그리고 뒷공간 침투가 나와야 서울 공격은 숨통이 트인다. 일류첸코의 한방에만 의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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