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지워내겠다”던 나상호, 필요한 건 단 한 경기였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28/0002616569
한국 대표팀에는 늘 여론의 ‘욕받이’ 노릇을 하는 선수가 존재하는데 벤투호에서는 그 중 한 명이 나상호였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그는 지난 19일 훈련장에서 “(비판 받는 건) 축구선수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런 대상이 됐다는 걸 부끄럽게 여기고 더 노력해서 좋은 경기로 (비판을) 지워가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했던 건 단 한 경기였다.
우루과이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상호 왜 쓰는지 알겠다”, “나상호 좋은데?” 등의 글이 쏟아졌다. 박지성 <에스비에스>(S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나상호가) 본인의 몫을 확실히 해줬다. 활동량, 적극적인 압박, 수비 가담까지 왜 벤투 감독이 나상호 선수를 좋아하는지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축구를 당당하게 선보인 나상호의 월드컵도 비로소 시작이다.
추천인 88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