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현대축구는 기동력 없으면 답이 없음
꾸준히 압박해서, 탈취해야 하고, 수비전환도 공격전환도 빨라야하고, 그 한 발 빠른 전환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이용해 특정공간에서의 수적우위를 살려서 공격하는. 그리고 그 과정이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본기와 적절한 판단력이 필요하고.
이렇게 생각해봤을 때 우리가 뒤에 빠르고 기술적인 선수들 놓고 모든 팀을 가둬놓고 패는 위치에 있는게 아닌 이상, 핵심 코어라인에 숫자를 고작 4명 놓고, 그것도 오스,키,팔로,주성으로 기동력 있는 선수가 하나도 없는게 너무 리스크가 큼.
또한 상대에 의해서든, 자의적이든 우리 주 공격이 측면 위주로 강제되는데 그 측면에 공이 간 이후에 유기적이고 약속된 부분전술이 너무 부족해서 측면자원들의 개인전술이 너무 강요됨. 그래도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이겨내고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는 윙어들은 영입도 했고 괜찮아서 지난시즌보다는 어느 정도 득점 기회도 나오는 편이지만 여전히 상대 파이널서드에서의 세부전술이 부족해서 다시 뒤로 나오거나 중원으로 공이 가지. 근데 다시 뒤로 나와도 빠른 전환이 안되서 공격작업은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중원으로 공이 가면 당연히 수적 열세라서 전개는 커녕, 볼 지키고 살아나오기도 쉽지 않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려면 결국 기동력이 뒷받침된 유기적인 움직임을 활용한 세부전술의 다양화가 필요한데 결국 제일 중요한건 기동력이란 말이지. 수비라인 보호는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당연한 기동력의 존재 이유이고.
또 앞쪽 라인에서 동선 정리 좀 해줘라 좀... 어떻게 된게 우리 수적 우위로 역습할 때도 결정적인 찬스를 못 만들 때가 많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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