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서울 고광민 “팀 복귀 이후 내 자신 의심했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고광민은 “제주전에서 패배한 이후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짧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고광민의 득점은 FC서울 소속으로 기록한 약 2년 10개월 만의 리그 득점이다. 고광민의 FC서울 소속 마지막 득점은 지난 2016년 9월 있었던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골이다. 이후 고광민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K3리그 화성FC와 양평FC에서 시간을 보낸 뒤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 복귀했다.
골 장면에 대해 “자세히 생각은 나지 않는다. 경기 중 너무 측면에 갇혀있던 것 같아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언급한 고광민은 “사실 K3리그에서 시간을 보낸 뒤 팀에 복귀해서 나 자신한테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광민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이다고 생각하고 잘 준비했다. 마침 팀 분위기도 좋다. 모든 선수들이 가족처럼 지내고 운동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자유롭게 다른 선수들에게 말한다. 힘들면 서로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더 끈끈해지고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광민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전 K3리그에서 활약한 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고광민은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광민은 “최대한 보충제나 약을 많이 챙겨 먹는다. 마사지도 많이 받고 근육 피로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몸 관리에 있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고광민은 서울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고광민은 “올 시즌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있어서 팬들의 응원이 큰 기여를 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저희를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렇게 되면 연말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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