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아이에쉬, "안익수 감독은 독재자, 팀에 온 첫 날부터 화내더라"… 스웨덴 매체 인터뷰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23542
아이에쉬는 "한국 에이전트가 내게 몰랐던 얘기를 말하더라. 감독이 좀 나이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내가 이 팀에 오기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내 실수도 있었다"라며 "내가 이 팀에 도착했을 때 감독은 내게 화를 냈고, 지금까지도 내게 화를 내고 있다. 그는 자존심을 부리며 나와 경기하길 거부했다. 그래서 나는 내내 피치 밖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이에쉬는 안 감독과 관계를 풀어보려고 나름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이에쉬는 "감독과 토론도 했다. 벤치에도 있지 않았던 선수들은 경기 다음날 훈련을 하는데 거기서도 난 아주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안 감독이 돌연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는 등 뒤에 비수를 꽂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아이에쉬는 "나만 그랬던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감독과 문제를 겪었다"라며 "그는 독재자였다. 그래서 의사소통하기 힘들었다. 매일 더러운 일을 하는 것같은 느낌도 받았다. 38도 한낮 더위 속에서 세 시간이나 진행되는 훈련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 때 어떤 제스쳐나 질문을 해서도 안 된다. 소리도 많이 지른다. 매우 충격을 받았고, 특히 첫 훈련 때는 지옥이었다. 그러다가 감독이 소리를 지르면 그만 신경 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괜찮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심지어 안 감독이 자신에게 팀에 합류하려면 하루에 네 차례 훈련 세션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추천인 193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