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규정 정독 이후 활동 바랍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자유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누구냐?"

혜원 1761 0

309

51
https://fcseoulite.me/free/22599612 복사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news-p.v1.20221129.94705a5f45094298b265d20ff7563591_P1.jpg

 

누군가는 메시를,

 

 

 

JDH4F64PPNIOBKMZ5MWN3XQFZU.jpg

 

누군가는 호날두를,

 

 

 

news-p.v1.20220918.a86e6ff012744fcfa6e07c2449e19ba7_P1.jpg

 

누군가는 레반돞을,

 

 

 

kbc202308130007.800x.0.jpg

 

누군가는 손흥민을 이야기할 때,

 

 

 

 

나는 항상 자랑스럽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물론, 해외 축구만 보는 사람들이 다수인 이 세상에서 그의 이름을 거론하면 항상 비웃음을 받았다.

 

 

 

 

"그래서 걔가 XXX 보다 잘함?"

"그거 그냥 게이리그 수준 낮아서 그런거 아니냐?"

"케이리그에서 뭔 낭만이냐 ㅋㅋ 그래서 제라드 정도 됨?"

 

 

 

 

이런 말들이 항상 돌아왔지만, 나는 꿋꿋이 그의 이름을 외쳤다.

 

 

 

 

그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임했고,

 

한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팀에 귀감이 되었으며,

 

팬들과 교감할 줄 알았다.

 

 

 

 

 

주장으로 우승컵을 들던 날도 있었고,

 

등떠밀려 팀을 떠났지만 이 팀이 그리워 돌아왔고,

 

갑작스레 동료를 떠나보내고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으며,

 

영광의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항간에 들리는 소식들에 의하면 그 이름이 사랑하는 내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가 전성기 시절 퍼포먼스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은 아니다.

 

 

 

 

원래 느렸던 발이 더욱 부각 될 때도 있고,

 

절대 빼앗기지 않던 공을 가끔 놓치기도 하며,

 

정교했던 태클이 가끔 타겟을 놓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다가,

 

항상 팀을 위해 희생하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나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

 

항상 희생하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어렵다.

 

그리고 그 이별을 준비하는 기간만큼 어려운 것이 없다.

 

 

 

 

 

 

역설적이게도,

 

어려운만큼 새로운 누군가를 받아들이게 되고, 

 

또다른 스타를 기대하게 되며,

 

다시 찾아올 서울의 봄을 기대하게 되고,

 

봄 속에 피어나는 또다른 낭만을 찾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나에게 최고의 축구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다시 그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나의 자랑이자,

 

나의 낭만이자,

 

우리의 사랑인 그 이름

 

 

20211229507564.jpg

142228_135039_1134.jpg

104683339.2.jpg

image_readtop_2021_256431_16159848784577366.jpg

202202191908777614_6210c1d626129.jpg

201611061805778538_581ef34d23332.jpg

 

 

오스마르라고 말이다.

 

 

공유스크랩

나와 다른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뒤로가기를 누르시거나 분리하기 기능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자유 공지 광주 원정 티켓 양도는 이 글로 137 임멍청 4일 전09:25 1740 0
자유 공지 1993STUDIOxFC SEOUL 24 FALL COLLECTION 35 1993스튜디오 24.09.13.14:22 5002 +55
공지 공지 '죽창'탭 운영 임시 정지 안내 15 임멍청 24.09.03.18:29 4817 +83
공지 공지 사용자 단어 필터 기능이 개발되었습니다 25 혜구구 24.07.22.15:39 9806 0
공지 공지 설라 분위기와 관련하여 회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공지 (개개인 의견/표현 존중 요청) 27 혜구구 24.02.06.15:56 37621 +133
후원/예산 공지 서울라이트에 후원 해 주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라이트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닉네임 옆에 아이콘을 달아드립니다. 28 혜구구 23.09.21.05:05 52793 0
공지 공지 글 쓰기 가이드라인 (꼭 지켜주세요) 22 혜구구 22.03.30.22:22 35915 +74
공지 공지 FCSEOULITE 관리규정 [2024.07.08 개정] 7 혜구구 22.03.30.22:18 38775 +25
자유 선수 영입할 때는 무조건 기동쌤 픽이어야 함 11 오스마르동상세워 5시간 전21:56 1206 +179
자유 상협상훈은 정말 유명한 톰과제리임 8 젤리 5시간 전21:45 856 +129
자유 님들 근데 오늘이 무슨날인진 알고 설라함?? 21 작은거인고요한 3시간 전00:20 432 +92
자유 뉴비 북붕이 첫 직관 후기 -수엪전- 21 티케팅 3시간 전00:04 314 +63
게임
image
예나 19분 전03:23 29 +1
자유
normal
현무점프하면태양 26분 전03:16 22 +1
자유
image
헤비스모커 48분 전02:54 70 +2
자유
image
서울의50번 57분 전02:45 73 +2
자유
image
현무점프하면태양 1시간 전02:40 49 +7
자유
normal
서울의메시강성진 1시간 전02:36 56 +11
자유
image
현무점프하면태양 1시간 전02:28 68 +7
자유
image
서울의50번 1시간 전02:27 79 +10
자유
image
단소부는린가드 1시간 전02:26 64 +9
자유
image
주성이는강쥐 1시간 전02:17 52 +2
자유
normal
슈퍼주니어고명진 1시간 전02:15 102 +10
자유
normal
뿌어어어어억 1시간 전02:12 25 +2
자유
image
FC서울손흥민 1시간 전02:12 101 +3
자유
normal
페이드샷 1시간 전02:11 67 +7
자유
image
단소부는린가드 1시간 전02:11 85 +4
자유
normal
서울의메시강성진 1시간 전02:10 44 +6
자유
normal
뿌어어어어억 1시간 전02:07 51 +1
자유
normal
레알마드리드 1시간 전02:06 28 0
자유
image
주성이는강쥐 1시간 전02:06 126 +7
자유
image
대장펭귄 1시간 전02:06 9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