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송 후기] 아디'오스'

여기 미소가 아름다운 한 남자가 있습니다.

 

든든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은 왜 이리 쓸쓸할까요. 

 

체크인을 마친 그는 많은 배웅객들을 보고 영상 기록을 남깁니다.

 

 

배웅나온 한 사람 한 사람을 환하게 바라봅니다.

 

 

그런데 그는 말을 시작하자 쉽게 말을 이어나가지 못합니다.

 

눈은 조금씩 붉어지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마중나온 사람들에게 인사를 마친 그는 1시간에 걸쳐 시간을 보냅니다. 미소는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뒷모습을 바라보던 배웅객들은 노래를 불렀고, 그는 너무나 활짝 어린 미소로 우리를 바라봤습니다.

 

 

 

라라라라라라

 

 

그의 이름은 오스마르.

 

 

라라라라라라

 

 

서울의 캡틴.

 

 

레전드.

 

아디오스. 오스마르 이바네즈 바르바.

Adios. Osmar Ibanez Bar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