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이후로 안본다 응원 그만한다 이런 글이 꽤 있구나
나는 개열받고 쌍욕박고싶어져도 곧죽어도 N석에서 90분 내내 응원가부르고 소리질러서 다 쉰 목소리로 욕할래 ㅇㅇ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경기장에서 거칠게 표현하고 욕하고 그러는 사람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것도 알지만
티비 앞에서 컴 앞에서 혹은 폰으로 스코어만 보고 에휴 이 팀 노답이네 하는 사람들보단
경기장에서 내내 같이 뛰고 응원 앞장서서 하고 그만큼 크게 실망해서 소리 지르면서 감정표현하는 사람들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90분 내내 팔짱끼고 입 뻥끗 안하고 보다가 결과만 가지고 욕하는 사람은 나도 싫어하고,
몇몇 무리들이 90분 내내 비관적인 말들만 쏟아내며 선수들 비하하는건 나도 당연히 싫어하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팀이어서 내가 나서서 응원하는건데 나마저 팔짱끼고 경기장 안가버리면 나작개 시절이랑 달라질게 없다고 봄.
어제 축구 나도 실망했고 화 못이겨서 설라에 거친 글도 썼고
경기장에서도 기본적인거 실수하는 선수들에게 아쉬운 소리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나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은 상암 N석에 내 목소리 묻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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