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응원할 때 난처한 순간은

우리팀이 뭔가 패색이 짙은 느낌, 예를 들어 지난 포항전 같은 경우

치명타가 되는 골을 허용한 후

주위분들이 힘빠지고 화나서 하던 응원도 멈추고 다들 좌석에 주저 앉을 때

뭔가 그래도 계속 서서 나름대로 응원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라

이럴 때 같이 분위기 맞춰 앉아서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할지

아니면 혼자서라도 응원을 이어가야 할지 좀 뻘줌할 때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