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에 대한 사견
뉴비 입장인 내가볼때,
only 2004는 분명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고, 잘못된 표현이었음.
이에 대해 정당한 항의가 이루어졌다고 봄.
타나토스와 수호신 회장의 입장문을 통해 알게된 사실은 아래와 같음.
- 구단 역사를 부정한 표현은 아니었다.
- 연고 복귀 이후, 많은 비난과 조롱 사이에서 굳건히 버티며 그들과 싸워온 타나의 역사와 희생이 있다. only 2004는 당시 타나를 정신무장 시킨 슬로건이었고, "FC서울" 초창기 팬덤의 힘든 시절 최전방에서 다투던 타나의 자긍심의 표현이니 포기할 수 없었다.
- 그러나 많은 반대여론이 있으니 내 마음속에 간직할 뿐, 앞으로 대외적으로 그 표현은 사용하지 않겠다.
- 타나토스는 이전 소통없는 모습을 벗어나, 수호신 연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소모임으로서 수호신 전체의 의견에 반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 우린 당신들의 적이 아니다.
이에 상응하여, 또다시 제기된 문제제기는 아래와 같음.
- 결국 서울 연고복귀 이후인 2004년부터의 서울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 구단에서도, 팬덤 다수도 1984를 지지하는데 왜 너네만 유독 2004를 외치냐.
- 수호신 회장이라는 사람부터가 그러한 사상을 가지고 있으니 안되는거다. 대표자리에 걸맞은 태도를 보여라.
- 동대문 시절부터 구단을 지지해온 팬들을 부정하지 마라.
위 논쟁에서, 내 관점은 아래와 같다.
- 타나토스의 입장문은 간결하고, 요구사항을 수용했으며, 각 개인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는 자유이니 존중한다. 추후 대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
- 그래, 어차피 우린 fc서울을 지지하니 한편이지.
- 수호신 회장도 결국은 타나토스 소속. 어떠한 고용관계가 아닌 봉사의 개념으로 보수가 주어지는것도 아니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 회장직을 갖게 되었으며, 결국 주관적인 가치관을 지닌 개인팬일 뿐인데 왜 이리 잣대가 엄격한가? 나라면 진작에 때려쳤다.
- 이 커뮤는 개인의 의견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했는데, 구단의 역사를 부정하는게 아닌것이 확인되었고 요구사항도 반영되었음에도 왜 비난을 멈추지 않는가? 내 생각과 같아야만 옳은것이라 믿는건가?
결론은, 솔직히 이 문제는 여기까지 하고 덮어두는게 맞다고 생각함. 이만하면 됐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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