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최용수의 걱정,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구단, 선수단, 팬들 모두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건 지난 시즌 초반 설마 하위 스플릿으로 갈까, 설마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갈까 그렇게 편안하게 생각했다. 결국 해서는 안될 2경기를 했다. FC서울에 치욕스러운 상황이 왔다. 다행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서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 강원과 2경기 차인데 또 뭔가 모를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모두 마찬가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편하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하면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나부터 다잡아야 한다. 절대 쉽게 갈 수 없다. 작년의 아픈 시즌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 게 최근 나를 괴롭히고 있다.”
상주전이 열린 29일에도 최 감독은 이와 비슷한 걱정을 밝혔다. 경기 결과는 그의 걱정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전반 22분 류승우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고 후반 시작과 함께 페시치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41분 송시우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1-2 서울의 패배로 끝났다. 이 패배로 서울은 대구와 불과 4점 차이로 추격당했다. 이렇게 서울이 흘러간다면 3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먼저 중요한 시기에 홈 팬들에게 패배를 안겨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다보니 집중력에서 흔들렸다. 내가 전술이나 판단 미스를 한 것 같다. 선수들은 악조건 속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역습 2번에 실점한 건 아쉽지만 오늘 경기는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실수가 많았다. 슈퍼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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