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병투척 사태, 국제문제로 커지나' 프로축구선수협, "이번 사태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와 함께 대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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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은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렵다. 세상 어느 회사에서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가? 더구나 기성용 선수는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연맹에 엄중한 대처를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관해 FIFPRO와 국제공조를 통해 함께 다룰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FIFPRO에서 올해 초 '축구선수의 직장 내 폭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선수들을 향한 폭언 및 관중들의 폭력행위에 엄중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FIFPRO 보고서의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이어 선수협은 "11일 경기와 같은 사건은 FIFPRO 보고서에 나온 내용과 같다. 이는 선수들을 괴롭히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을 비롯해 선수들을 향한 언어적 폭력과 관중들의 물리적 폭력에 관해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 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을 위해 FIFPRO와 국제 공조를 통해 이번 사건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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