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서포터즈 성명서 "도발 세리머니가 징계 사안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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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돈 상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상벌위에 불참한 백종범이 연맹의 존엄을 무시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서울 구단은 경위서를 제출하기 전에 상벌위 참석을 요청받았으며 훈련 일정을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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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은 "연맹은 인천 구단에 '2천만원과 5경기의 응원석 폐쇄'라는 징계를 내렸다. 서울 선수단은 오는 7월 27일 인천의 홈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는 연맹에서 결정한 5경기 징계가 종료되는 이후 펼쳐지는 일정이다. 선수단의 보호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폭력행위와 범법행위가 발생한 인천에서, 서울의 선수단이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백종범에 대한 징계도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오현규(전 수원), 수원팬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던 나상호(전 서울), 어느 서포터즈도 세리머니를 했던 선수에게 물병을 던지지 않았다. 연맹 역시 똑같이 상대 팬들 앞에서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줬던 위 선수들에게는 그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이처럼 연맹은 '도발 세리머니'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던 '경기의 일부'로 인정해왔다. 연맹의 이번 징계 기준대로라면 K리그 스토리를 만들었던 수많은 세리머니들도 징계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은 당시의 연맹이 안일했던 것인지 도리어 묻고 싶다. 징계와 지탄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선수들이 아닌 오로지 물병을 투척한 당사자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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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존엄'은 인물 혹은 지위가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함을 의미한다. 현재 연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연맹이 내린 결정사항들이 '존엄'을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인지, 연맹의 모습이 가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권오갑 연맹 총재의 2024년 신년사를 인용해 "세밀하게 살피고, 바꿀 것이 있으면 과감히 고치기 바란다. 다시 한번 연맹의 결정에 재심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구단은 재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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