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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팬의 펜][07] "FC서울의 ACL 준우승 횟수는 2회"의 의미에 대하여

Seoulite title: POTM3 나상호Seoulite 5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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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323790 복사

1.

이미 들어본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가끔씩 대형 포털의 ACL 관련 기사를 보면, (보통 수원을 욕하려는 매북충이) "ACC 우승이랑 ACL 우승이랑은 별개"라는 논리로 수원의 ACL 우승 횟수는 0회라고 주장하는 의견이 있어. 이 주장에 대해 나는 "아무리 수원이 싫어도 팀이 싫은 건 싫은 거고 기록 승계를 그렇게 마음대로 단절시켜서는 안 된다"고 반박해왔지.


사실, 소위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원하면 언제든지 기록 승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는 식의 사고가 팽배해. 아마 스스로 이런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야.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FC서울의 역대 기록이 럭키금성 황소 시대와 안양 LG 치타스 시대의 기록을 승계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이런 사고를 전제하기에 가능한 것이야. 이에 대해 나는 다른 칼럼들에서도 프로축구의 기록과 통계에 '어떤 가치'가 개입되어서 임의적으로 조작되는 것은 가급적 지양되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어. '기록의 임의적 단절' 역시 '기록의 임의적 조작'의 한 유형에 불과해.


이런 맥락에서 내가 역사 게시판에 올린 FC서울의 역대 ACL 순위에서 1983년부터의 역사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ACC의 기록을 포함시킨 거야. (물론, 편집상의 이유로 1999-2000 시즌의 경우 ACC 기록 외에 아시아 컵위너스컵 기록도 'ACL 기록'이란 이름 하에 포함시켰어. 하지만 아래에서도 적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건 정확한 표기는 아니야. 다만, FC서울이 아시아 컵위너스컵에 출전한 적이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따로 기록을 정리하지는 않고 같이 참고하라는 의미로 포함시킨 거라고 봐줘!)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었던 것은 사실 AFC의 태도였어. 한번이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알겠지만, UEFA는 UCL의 전신대회인 유러피언컵의 기록이 UCL의 역대 기록으로 승계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뒀어. 보통 이를 위해서 대회를 주관하는 측이 '역대 우승기록(Roll of Honour)'이란 것을 정리해. 사람들이 통상 "어느 팀이 UCL을 몇 번 우승했다"를 얘기할 때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이 '역대 우승기록'이야.


AFC는 UEFA처럼 전신대회부터 ACL에 이르기까지 대회 기록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있어. '역대 우승기록'을 찾고 싶으면 몇 년 전에나 작성한 버전을 간신히 확인할 수 있는 정도고. 심지어 그렇게 찾은 '역대 우승기록'에서조차 ACL의 기록 승계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에 대한 답변을 교묘하게 피해왔어. 가령, UEFA에서는 "UCL 개편 후에는 UCL 챔피언이 유럽의 챔피언이지만, UCL 개편 전에는 유러피언컵 챔피언이 유럽의 챔피언이다."는 것을 알 수 있게 정리했어. 그런데 AFC에서는 "ACL 개편 후에는 ACL 챔피언이 아시아의 챔피언이지만, ACL 개편 전에는 ACC 챔피언이 아시아의 챔피언이기도 하고 아시아 컵위너스컵 챔피언이 아시아의 챔피언이기도 하다." 또는 "ACL 기록은 개편 후의 기록만을 포함하므로 2003년 이후의 우승팀만이 아시아의 챔피언이다."는 식으로 자료를 정리해버린 거야.


물론 AFC의 태도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야. ACL이 UCL을 참고해서 개편된 대회인 것은 맞지만, UCL이랑 완전히 같은 식으로 개편된 것은 아니였거든.

※ UEFA의 경우

유러피언컵 ▷ 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개편(rebrand)

UEFA컵 ▷ UEFA 유로파리그(UEL)로 개편(rebrand)

유럽 컵위너스컵 ▷ UEFA 유로파리그(UEL)에 흡수됨(merge)에 따라 폐지(abolish)

UEFA 슈퍼컵: 유러피언컵 챔피언 vs. 유럽 컵위너스컵 챔피언 ▷ 유러피언컵 챔피언 vs. UEFA컵 챔피언 ▷ UCL 챔피언 vs. UEL 챔피언

UEFA 유로파리그2(가칭) 설립 계획 중

※ AFC의 경우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ACC) ▷ AFC 챔피언스리그(ACL)로 개편(rebrand) 

아시아 컵위너스컵 ▷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흡수됨(merge)에 따라 폐지(abolish)

아시아 슈퍼컵: ACC 챔피언 vs. 아시아 컵위너스컵 챔피언 ▷ 두 대회의 통합에 따라 폐지(abolish)

ACL 개편 이후 AFC컵 설립


살펴보면 알겠지만 ACC, 아시아 컵위너스컵 그리고 ACL의 관계는 유러피언컵과 UCL의 관계와 닮았다기보다는 오히려 UEFA컵, 유럽 컵위너스컵 그리고 UEL의 관계와 닮았다고 할 수 있어. UCL은 다른 대회를 흡수하면서 개편하지 않고 오로지 유러피언컵을 확대시켜 온 반면에, UEL은 UEFA컵과 유럽 컵위너스컵라는 두 가지 대회를 통합하면서 개편한 것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UCL 홈페이지에서와 마찬가지로 UEL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UEFA에서는 "UEL 개편 후에는 UEL 챔피언이 유로파리그 챔피언이지만, UEL 개편 전에는 UEFA컵 챔피언만이 유로파리그 챔피언이다."는 것을 알 수 있게 정리했어. 결국 대회 개편 방식의 문제가 AFC의 애매한 기록 승계 태도의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야.




3.

AFC의 애매한 기록 승계 태도의 원인에 대해서는 단지 추측을 할 수 있을 뿐이야. 나의 합리적 의심은 아시아 최고의 클럽축구대회로서 "AFC 챔피언스리그"의 브랜딩을 위해서 AFC가 일부러 ACL을 전신대회와 분리시켜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야. 오늘날 ACL과 ACC는 대회 운영 방침(참가 자격, 참가 구단 수, 경기 기록 방침 등도 포함) 등에서 큰 차이를 보여. 어느 대회나 초창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기 마련인데, 가뜩이나 지금도 기록 관리를 못하는 AFC가 (가령, 당장 지난 시즌의 ACL 경기 기록도 ACL 사이트 내에서 정리되어 있지 않음) ACC 시절의 기록을 꼼꼼하게 챙겨왔을 가능성은 낮아. 오늘날 전해지는 ACC 시절의 기록들도 AFC가 주관한 기록들인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다른 단체에서 기록한 것이 전해지는거야.


생각해 보자고. 甲이라는 선수는 1980년대에 ACC와 아시아 컵위너스컵에서 활약했다고 치자. 그런데 당시 경기 기록이 꼼꼼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이 선수가 통산 몇 골을 넣었는지 정확히 합계가 안 되고 있어. 이렇게 되면 2010년대에 ACL에서 활약한 乙이라는 선수의 기록과 甲의 기록을 비교할 수 없게 돼. '스토리'를 전해야 하는 AFC 입장에서 이는 매우 곤란한 것이지. 이러한 현실적, 기술적, 편의적인 이유에서 AFC가 ACL로 확대개편된 시점부터 기산한 기록만을 '역대 ACL 기록'이라고 불러온 측면이 있어. AFC가 ACC 우승 구단을 'ACL 우승 구단'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아시아 타이틀을 얻은 구단', '아시아 챔피언' 등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 이런 맥락에서 설명이 돼.


이건 마치 '역대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얘기할 때 좁은 의미로 엄격하게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의 기록만을 카운트하는 태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어(물론 프리미어리그가 완벽한 비유가 될 수는 없어). 그것이 틀린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를 '잉글랜드 최상위 프로축구리그'의 대명사로 사용하는 넓은 의미에서는 1992년 이후만을 언급하는 것이 전체 기록에서 크나큰 부분을 편의적으로 누락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질 수도 있는 것이지.


AFC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야. 쉽게 말해 "AFC 챔피언스리그" 자체가 2가지 의미가 있는데 이것을 섞어서 쓰다보니 혼동이 생기는 것이지. 첫 번째 의미는 좁은 의미2003년 확대개편된 이래의, 이름 그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대회야. 두 번째 의미는 넓은 의미'아시아 최상위 클럽대항전'의 대명사로서 "AFC 챔피언스리그"야. 좁은 의미에 따르면 서울의 ACL 준우승 횟수는 1회(2013)지만, 넓은 의미에 따르면 서울의 ACL 준우승 횟수는 2회(2002, 2013)가 되는 셈이지.

※ "ACL"의 2가지 의미

좁은 의미: ACL = (개편 이후의) ACL

넓은 의미ACL = (개편 이전의) ACC + (개편 이후의) ACL




4.

그런데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몇 주 앞두고 AFC의 공식 SNS 계정에서 몇 년 만에 새로 업데이트된 '역대 우승기록'(Roll of Honour)을 게시했어. 놀라운 점은 여기서 AFC가 이전까지와는 달리 사실상 처음으로 ACL의 역대기록에 아시아 컵위너스컵 기록은 포함되지 않고, 오직 ACC 기록만이 포함된다는 점을 밝혔다는 것이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AFC는 이전의 '역대 우승기록'을 작성할 때 2가지 유형의 잘못을 저질렀어. 첫 번째 유형은 타이틀별로 정리되어야 마땅한 '역대 우승기록'을 하나의 기록 안에 대회명칭별로 정리한 거야. 즉, ACC, 아시아 컵위너스컵, ACL 기록을 하나의 '역대 우승기록' 안에 모두 집어넣었어. 이렇게 되면 ACC 우승팀과 아시아 컵위너스컵 우승팀 모두 '아시아 챔피언'이 되기 때문에 같은 시즌에, 같은 타이틀을 가진 두 개의 챔피언이 생기는 문제가 생겨. 이럼에도 불구하고 AFC는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해왔던 거야. 반면에 이번의 '역대 우승기록'에는 (개편 이전은) ACC + (개편 이후는) ACL을 카운트한다고 AFC가 일종의 '기록의 교통정리'를 한 것이야. 이렇게 되면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경우 '역대 ACL 우승기록'과 '역대 컵위너스컵 우승기록'라는 2가지 종류의 '역대 우승기록'(Roll of Honour)으로 정리되는 셈이지 (슈퍼컵은 논외).


두 번째 유형은 개편 이전의 기록을 아예 누락시키고 '역대 우승기록'을 정리한 거야. 즉, ACL을 좁은 의미로만 정리하려고 한 것이지. 이렇게 되면 개편 이전의 ACC나 개편 이후의 ACL이나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동일한 타이틀을 주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회는 기록으로 포함시켜주는 반면에 어떤 대회는 기록으로 포함시켜주지 않는 문제가 생겨. 이 점에서 봐도 이번의 '역대 우승기록'에는 (개편 이전은) ACC + (개편 이후는) ACL을 카운트한다고 AFC가 일종의 '기록의 교통정리'를 함으로써 이전의 잘못을 고치게 된 것이지. 이건 큰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어.



물론, 개편 이전과 이후를 구분하기 위해 색상을 달리 사용했지만, 이전처럼 같은 타이틀을 얻은 구단들을 참가 당시 대회명칭에 따라 분류하지 않고, 단일한 '역대 우승기록'에 ACC와 ACL 기록을 열거한 것은 이전까지의 행보에 비추어 볼 때 큰 발전이라고 할 수 있어.




5.

그렇다면 앞으로 언론이나 AFC에서 보도하는 자료에서 "ACL 우승횟수"라고 하면 개편 이전과 이후를 모두 포함하는 횟수라고 이해하는게 맞을까? 유감스럽지만 이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 그 이유는 앞선 프리미어리그 우승횟수의 예를 들 수 있어. 3.에서 말한 두 가지 의미 중에서 좁은 의미로 ACL을 말하는 사람한테는 이건 틀린 게 될 것이고, 넓은 의미로 ACL을 말하는 사람한테는 맞는 게 되는 셈인 것이지. 그러니까 앞으로 ACL 기록을 얘기할 때 전신대회인 ACC의 기록 포함 여부를 놓고 한 쪽이 무조건 맞다 틀리다를 얘기하기 보다는 2가지 의미 중에서 어떤 의미와 맥락으로 ACL을 말하는 것인지 살필 필요가 있겠어. 좁은 의미만이 절대 진리인 것마냥 사실 왜곡하는 매북충을 제외하고는 (얘네가 좁은 의미를 강조하는 이유는 매북이 보잘 것 없는 클럽이던 시절의 기록이 ACC 시절의 기록과 겹치기 때문이지. 좁은 의미에서 매북은 ACL에서 가장 성공적인 K리그 구단이 되지만, 넓은 의미에서 매북은 좁은 의미에서만큼의 특별한 지위를 갖지 못해.) 일반적인 경우 2가지 의미 중에서 넓은 의미, 즉 '아시아 최상위 클럽대항전'의 대명사로서 ACL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은 언급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 따라서 마찬가지로 서울라이트 내에서 내가 올리는 게시글도 별도의 언급이 없으면 "ACL = (개편 이전의) ACC + (개편 이후의) ACL"을 뜻할거야.


사족으로, 2019년 ACL 챔피언은 알 힐랄로 결정됐어. 이로써 ACL 최다우승팀은 포항 스틸러스(1997, 1998, 2009)랑 알 힐랄(1991, 2000, 2019)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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