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피플] 서울과 사랑에 빠진 오스마르, 롱런 비결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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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를 치르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할까요? 그 경기가 이 팀에 오게 된 이유에요. 서울은 아시아에서 TOP 5에 들어가는 팀이에요. 그리고 그 클럽이 제게 믿음을 줬죠. 선수로서도 제가 좋은 선수라는 걸 느끼게 해준 팀이고요. 서울에서 느꼈던 감정은 다른 클럽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최근 수년 간 K리그를 발판삼아 더 많은 돈을 안겨주는 중국 슈퍼리그로 떠나는 외국인 선수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K리그 대표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오스마르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도 오스마르는 떠나지 않았다.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 생활을 잠깐 떠났던 시기를 제외하면 서울의 후방을 계속 남았다. 세레소 오사카 임대도 선수 본인이 원했던 상황이 아니었음을 떠올리면 그는 서울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봐야 할 성싶다. 그 이유가 바로 오스마르가 직접 언급한 ‘서울을 향한 사랑’이었다. 프로축구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토대였기 때문이다.
“팬들께서 레전드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그처럼 레전드 선수로서 기억되고 싶어요. 팬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계실텐데 최대한 빨리 만나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 팀에 오기 전에는 서울은 정상권 클럽이었는데, 제가 온 후에는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어요.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은 옳다고 봅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어요. 서울은 매력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할테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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