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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FC서울 역사상 최악의 시즌: 늦겨울, 혹은 초봄 - 2020 회고록(5)

title: 지우랑 피카츄빠끄동진 68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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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4687535 복사

◀ 네 번째 회고: 리얼돌 사태와 침몰하는 서울









https://youtu.be/gghFPavXE7Q


 












6월 14일, DGB대구은행파크.


대참사의 밤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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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 곳에서 좋은 기억이 두 번이나 있었다.


대구에게 새 홈구장에서의 첫 패배를 안긴 팀은 다름 아닌 서울이었다. 또한 이곳에서 서울은 4위 대구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3위를 확정함으로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란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홈 2연패로 분위기가 급격하게 나빠진 서울에게는 분명히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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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경기를 준비하던 최용수가 계속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너무나도 좋지 못했던 선수들의 체력과 스리백 수비 조합.


최용수는 어째서인지 그답지 않게 매우 과감한(혹은 무모한) 선택을 한다.


유스 출신 유망주 2명이 이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룬다. 선문대학교를 거쳐 서울에 입단해 프로 첫 경기를 치루는 98년생 강상희, 그리고 숭실대학교를 거친 99년생 양유민이었다.


이 둘의 신선함으로 위기를 타파해보려 했던 최용수였으나, 그 기대감은 상대팀에 의해 신선한 방식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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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도 되지 않아 세징야정승원의 공을 받아 엉덩이로 살짝 공을 밀어 골을 넣는다. 1-0.


서울은 뒤쳐진 스코어를 만회하기 위해 양쪽 스토퍼들의 라인을 올려서 공격 숫자를 높이려고 했으나, 이는 넓은 공간을 좋아하는 역습 축구의 대구에게는 그야말로 쥐약이었다.


서울은 저번 시즌의 대구전과는 달리 수비 라인을 위로 올렸으며, 대구의 공격진은 그 사이 공간을 신나게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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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스로인 찬스에서 공을 너무 쉽게 뺏겼고, 대구는 바로 역습으로 나섰다. 수비진들이 미처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을 막질 못했다.


결국 전반 33분, 김대원의 추가골이 터진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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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0분, 세트피스에서 나온 박주영의 자책골. 3-0. 작년까지만 해도 수비가 최고 강점이라던 이 팀의 전반전 스코어.


무려 10년 만에 나온 박주영의 자책골이었다. 그 이전은 그 유명한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메시가 유도한 자책골.


팀의 리더이자 피치 위의 감독인 박주영의 멘탈이 무너지자, 선수단은 급격하게 평정심을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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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분, 서울은 또다시 전방에서 공을 너무나도 쉽게 뺏겼고, 직선적으로 온 패스를 김대원이 받아 또 다시 슈팅 한방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4-0.


후반 19분, 서울은 페널티킥을 허용한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강상희의 페널티 존 안에서의 파울.


츠바사의 페널티킥을 유상훈이 막았고 이 공이 튀어나오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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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이게 더 안 좋아요!”


방구석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어느 한 캐스터 겸 해설위원 겸 유튜버 겸 BJ의 외침이 들린다.


서울의 두번째 자책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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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정현철.


정현철은 흘러나온 공을 마치 대구 선수의 영혼이 빙의된 것처럼, 아주 정확하게 흘러나온 방향 그대로 밀어넣었다. 


유상훈은 어이없는 상황에 분노하며 골대를 걷어찼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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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대참사의 스토리는 정말 잔인하게도 서울과 애증으로 얽혀 있던 자의 손에서 끝이 났다.


마지막 멘탈 붕괴의 결정타는 후반 교체된 데얀의 몫이었다. 6-0. 데얀은 세레머니를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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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주인공 김대원은 쥐가 났던 모양인지 경기가 끝나자마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치욕스러운 스코어보드가 지나간다. 이 경기의 마지막 킬포인트.


대구는 지난 시즌 번번히 서울에게 막히면서 아챔을 나가지 못했던 한을 한꺼번에 풀 수 있게 되었고, 반대로 서울은 구단 역사상 최다 실점차 패배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모든 언론과 팬들은 서울을 놀리기에 급급했다. ‘한만두’의 뒤를 이어 ‘한자두’(한 경기에 자책골 2번)라는 단어가 새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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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량 실점보다는 공격력입니다...”


본인 감독 커리어 역사상 최다 실점 패배를 당한 최용수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은 의외의 것이였다.


연봉 15억의 페시치는 감독과 결국 불화설이 터지면서 갈라섰고, 그가 사라지자 서울의 공격진은 완전히 힘을 잃었다.


몰론 페시치가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건 사실이나 부상이 아니었다면 분명히 그를 쓸 타이밍이 필요했을텐데, 최용수는 끝까지 페시치를 외면했다.


그리고 대체자랍시고 영입한 아드리아노의 인스타 스토리에는 술병이 나뒹굴었다. 팀이 엉망인 가운데 최용수의 장점이라고 뽑혔던 외국인 선수 장악력마저도 엿보이지 않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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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후 열린 상주 원정.


서울은 상주에서도 대구에서의 악몽을 전혀 떨치지 못했는데, 바로 대구 출신 김진혁에게 실점하며 0-1로 패배하고 만 것.


이로서 서울은 리그 4연패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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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현장에서 중계한 김환 해설위원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최용수에게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며 서울 라커룸 쪽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서울의 라커룸에서는 감독의 목소리도, 선수들의 숨소리 하나조차도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이미 이 순간부터 최용수는 선수단에게 신임을 잃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서울은 이제 확실하게 모두가 얕보게 된 약팀이 되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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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정은, 전적으로 최용수 감독님의 결정입니다...”


이 위기 상황에서 선보인 최용수의 처방전은 바로 수석코치 교체였다.


최용수는 몇년 간 서울에서, 그리고 중국에서도 함께 동고동락하던 김성재 수석코치와 결별했다. 훈련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선수단과의 마찰이 있었다는 루머가 돌던 와중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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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호영이 누구야?”


“아, 김용갑? 그 예전에 잠깐 강원 감독한 사람이 개명을 한거라고?”


“엥? 그런 사람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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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용갑, 현 김호영.


과거 청소년 대표팀과 서울에서 코칭스태프를 지내면서 최용수, 박주영과 인연을 쌓았고,


김학범 감독이 사퇴한 강원FC에 새로운 소방수로 부임해 호성적으로 거의 잔류 직전까지 올려놓고 ‘용갑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감독.


7년 만에 감독이 아닌 수석코치로 프로에 다시 돌아온 그는 달라진 이름만큼이나 달라진 희끗한 머리로 그를 알던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최용수는 기꺼이 수석코치직을 수락한 선배의 지혜를 빌려 팀이 수렁에 빠져가는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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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울산과의 홈경기 라인업은 상당히 놀라웠다.


“뭐라고? 최용수가 포백이라고?”

“와 진짜 해도해도 안풀리나보다...!”


사실 이 전술은 전적으로 김호영 수석코치의 작품이었다. 최용수는 이 때부터 이미 본인의 운명을 미리 알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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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포백을 시도한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전반전 무실점으로 선전하는 등 수비력이 상당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2군에 내려가 있던 윤종규의 부활, 그리고 수비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간 김원식의 출장은 뜻깊었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이미 저만치 앞서가는 강팀. 서울은 분투했으나 폼이 수직하락 중이던 주세종의 퇴장 이후 급격히 무너졌고, 0-2로 패배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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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의 순위는 서울이 있어야 할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이런 멘트가 팬들이 앞으로 얼마나 진부하게 들어야 할 말이 될 줄은 몰랐다. 


아무튼 이렇게 우여곡절 속에서 여름 이적시장이 밝았고, 서울은 확실히 보강이 필요했다.


울산에서 주전에 밀려 경기를 뛰고 있지 못하던 윤영선이 임대로 팀에 급하게 수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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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이 영입된 후 치뤄진 다음 경기는 운명의 경인더비. 5연패와 6연패. 가슴이 웅장해지는 11위와 12위의 맞대결. 이 경기에서마저 지면, 서울은 인천에게 단 1점차로 쫓기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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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찍었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하필 인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선수는 바로 윤영선.


서울은 6연패의 인천에게마저도 선제 실점을 내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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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우혁! 이걸 놓칩니다!”


이우혁의 페널티킥은 골대를 벗어났다. 위기의 서울은 기사회생했고, 후반전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어낸다.


키커는 우리의 박주영.


“전반전에는 인천의 실축! 기회는 서울에게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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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산이 막습니다!”


다시 재차 쇄도한 박주영의 공은 골대를 벗어난다.


세상에, 박주영도 놓친다.


정말 11위와 12위의 대결에 걸맞는 막하막하의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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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행히 박주영은 바로 실수를 만회한다.


그가 인천 수비수들 사이로 준 킬패스를 교체 투입된 윤주태가 쇄도하며 밀어넣었고, 공은 데굴데굴 골대로 들어갔다. 1-0.


그렇게 선제골을 끝까지 지킨 서울. 무려 한달만의 5연패를 딛고 일어난 서울의 리그 세번째 승리였다. 4경기 만의 득점이자 리얼돌 사건이 터진 광주전 이후 참 오랜만의 클린시트였다.


선수단은 오랜만에 웃으며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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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만난 다음 상대는 역시나 어려움을 겪고 있던 라이벌, 이임생의 수원이었다.





여섯 번째 회고: 별의 귀환과 시대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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