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 김에 써보는 선수별 평가
양한빈(7) - 탄성을 자아내게 하던 미친 선방과 탄식을 자아내게 하는 미친 빌드업. 후자 땜에 3점 깜.
황현수(8) - 후방에서 잘 끊고 잘 올라갔음. 19시즌의 우리가 알던 황현수로 돌아감
김원균(7.5) - 빌드업 전개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여줬지만 왜 홍준호가 아닌 김원균인가를 제대로 보여줌. 오프더볼 상황에서 압박 및 공간 활용을 통한 영리한 수비가 인상적이었음.
윤종규(7) - Soso. 오버래핑 시에 나쁘지는 않았음.
고광민(7) - 수비력 좋았음. Soso.
기성용(9) - 교체 전 까지 팀 내 빌드업과 패스 전개 절반 이상을 거뜬하게 해내던 기성용. 심지어 기동력 부족도 크게 안 느껴졌을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님.
오스마르(8) - 최전방에서 아쉬웠던 등딱과 안정적인 전개 좋았음.
팔로세비치(7.5) - 자책골 유도도 좋았고 움직임도 괜찮았지만 공격 포인트 하나 쯤 이제 바래도 될 것 같다.
나상호(10) - 기성용이 기가막히게 찔러줬다지만, 그거 받아먹는것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명실상부 이번 경기의 MOM이라고 생각함.
조영욱(7.5) - 핸드볼 파울로 취소된 골이 못내 아쉽다.
박주영(5.5) - 가끔 우리가 아는 주멘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못 기록하는 지루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슬프다.
이인규(7) - 원래 1점 더 주려다가 PK 실축으로 깠다. 여전히 박스 안 쪽에서의 움직임이 좋고, 도움 기록한 것도 좋았다.
박정빈(7) - 원래 '그 전남 유스'라고 표현하곤 했는데, 직관가서 보니까 계약은 씹어도 팬 씹을 선수는 아닌 것 같더라. 페인트 동작도 좋고, 확실히 십자인대 끊어졌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
한찬희(6.5) - 무난하긴 했는데, 번뜩여줘야한다. 그래도 아예 선발로 놓으면 이것보다 훨씬 잘 할 것 같다.
홍준호(6.5) - 공격수가 아니라 어딘가 어설픈 동작이었지만, 재밌었으니 됐다.
경기 너무 좋았음.
추천인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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