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들어선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구단 역사도 반백 년을 향해 가는 중인데
시대가 변하면서
83년의 라디오, 아직 비쌌던 컬러티비, 신문으로만 정보를 한발 늦게 수용하던 대중들은 SNS, 브이로그로, 이십 년 전이라도 인터넷으로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이 과정 속에서 프로구단은 단순한 실업축구팀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많은 걸 노출하면서 노출된 면들을 마케팅 요소로 삼아 팬들을 데려올 수 있는 시스템에 놓이게 됐다.
그리고 기업구단들은 2000년대 초에는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시민구단들은 말이 좋아 시민구단이지, 과거 실업축구처럼 운영하는 팀들도 많았고
그런데 요즘
어째 이름 좀 있는 기업구단 상당수가 구시대 마인드로(에반드로 아님) 운영하는 것 같다
오히려 저 덜푸른 징징이들이나 개랑2중대따위의 혈세구단 놈들이 팬들이랑 친한 척을 하면서 팬 친화 구단 이런 휜 소리들이나 하고 있는 게 요즘 개축판인 것으로 보여.
기업구단 중구시대적으로 운영한 사례로는 이번에 강등된 남패아우들이 있지
얘네 기사들 봤지? 개판이더라
물론 출처가 알레고양이라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모르겠는데
계속 마음에 걸리는 문장이 있어
남패 사장의 운영방식이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기업구단의 운영방법이라고
(대충 이런 늬앙스의 문장)
축구랑 관계 1도 없는 사장이 예산 틀어막는 것까지 똑같으니 내가 계속 흔들린다.
엄태진이나 안승희 같은 축구 비관계자가 수뇌를 맡는 전통이 기업구단의 전통이라면
난 구시대적 마인드의 기원을 전통에서밖에 못 찾겠음
추천인 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