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달 전 즈음 고기집에서 상암의 왕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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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질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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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관세청 사거리 고기집 앞에서 (전)상암의 왕이랑 사진 찍음
원래 인기가 엄청 많은 곳이라,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대형 창문 앞에 상암의 왕, 유튜버 '이거 해줘', 울산 홍철 요렇게 셋이서 고기 먹고 있는 것을 봤음
어차피 문앞에서 대기중이라 흘끔 흘끔 쳐다 보다 가끔 눈 마주치기도 했는데
유투버랑 서로 계산 한다고 투닥 투닥 하다 셋이서 나왔음 (계산은 유투버가 함)
고기집 나오면서 눈 마주치며, 내 인생 최대 겸손하고 예의바른 톤과 자세로
"안녕하세요, 혹시 실례가 안되신다면 사진좀 찍어 주실 수 있을까요" 했더니
"어... 제가 누군지 아시고..,,?"
"아 저 서울 팬입니다" 이야기 하니, 활짝 웃으며 마스크 벗고 "감사합니다" 하심.
사진 찍으면서
팬이다, 작년에 하필 코로나 때문에 은퇴식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꼭 관중 많을때 상암에서 은퇴식 했으면 좋겠다
하니.."감사합니다. 그러면 정말 좋겠네요" 하심
유투버랑 홍철은 그냥 아는척 하기 귀찮아서 쳐다도 안 봤는데
그때 뒤에서 홍철이 "오 하대성 인기 많네~!" 하고 빈정? 놀림? 투로 외침
홍철 대리기사님이 도착하고, 대리기사님이 차를 빼려고 대기 하는 중에도
뭔가 어색하게 한공간에 같이 있다, 차에 타시면서 다시한번 정중하게 나에게 인사하심
매너도 너무 좋았고, 서울팬이라고 하니 좋아하는 것도 느껴졌고, 반대로 너무 조용하게 은퇴한게 아쉬운 것도 느껴졌음
나이는 내가 6살이나 많은데, 내가 너무 공손하게 찍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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