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의 접근이 아주 잘못 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초 그러니까 6연패 당시 아직까지는 반등 여지가 있다 믿었던 나는 서울이 새로운 시대를 맞기 위해 작년까지 아주 박살이 났던 철학을 감독이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글을 썼었다
근데 12위인 지금 문득 존나 웃음이 나왔다
이놈의 구단은 규모가 큰데
철학을 고작 감독하나한테서 얻어오려 했단 걸까
서울 정도의 예산을 가진 구단이라면 철학은 자성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
사짜 감독한테서 핥아올 정도로 축구 철학은 쉬운 걸까?
구단에게 문득 묻고 싶다
그래서 바라는 축구가 무엇인지
만약 정말 고작 박진섭 따위한테서 철학을 얻어오려 했다면
영입을 얼마나 해오던
속 빈 강정인 구단을 만드는 놈들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 좋겠다
만에 하나 그 철학이
귀네슈 시절을 재건하자 라면
진짜 혀 깨물고 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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