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이유(ft.몬테네그로인)
때는 바야흐로 본인 초딩 시절 08년 홈개막전 (울산전으로 기억)
07년에 동네 형이랑 열심히 상암 다니니까 엄마가 ’얘가 진짜 좋아하긴 하나보다” 생각하시고, 5만원짜리 레플리카사주러 오셨었다.
레플리카 앞에 자이 스폰도 붙이고 대망의 선수 마킹 차례.
수 많은 고민 끝에 “엄마 나 몬테네그로인 할래”라고 했는데 엄마가 “외국인 선수들은 금방 떠나잖아, 다른 선수로 해~”라고 하셨다.
엄마가 그렇다니까 그럴 꺼 같기도 하고 결국 선수콜이 좋았던 샤프로 결정했다.
근데 몇 년후까지 몬테네그로인은 계속 있었고, 어리석은 나는 ‘아 그냥 그때 11번 마킹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했다.
2017년 까지는....
결론: 엄마 말 들어서 손해 볼 일 없다
추천인 14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