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욘스를 정말로 떠나보낼 수 있을것 같다
선수 커리어로 보나, 감독 커리어로 보나
우리가 욘스를 쉽게 떠나보내기는 쉽지 않았지
특히 무엇보다.. 호영런, 삼두체제, 둘리시절로 이어지는
(길게는 황새부임부터 이어진) 팀의 불안한 상황이
우리가 욘스를 쉽게 놓아주지 못한 이유가 되었던것같다
(팀이 반짝 잘될때조차 '욘스형 보고 계시죠'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왔었고)
근데 이제야 욘스를 정말 놓아줄수 있게 된것같다
그건 강원이 잔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익버지를 만났거 때문인것 같다
긴긴 침체기를 지나, 이제야 진짜 수도팀 서울다운 모습을 보일 안정감을 갖게 되었고
귀네슈, 빙가다, 욘스 시절을 넘어서 전통의 강팀으로 다시 자리잡을수 있는 희망을 봤으니까
20년 여름엔 보내주진 못했던 욘스
이제야 비로소 다른 팀 감독으로 놓아줄수 있게됐고
강등팀 감독이 아닌, 1부팀 감독으로 놓아줄수 있게되어 기쁘다
잘가요 욘스
내년에 만나면 봐주는거 절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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