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일의 역주행] 볼보이 지연행위, 왜 선수들 땀에 재뿌리나
실제로 2019-20시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펼칠 당시 볼보이가 재빨리 공을 건네줬고 극적인 동점골이 나온 바 있다. 2012-13년에는 첼시의 에덴 아자르가 스완지 시티 원정경기 당시 볼 보이가 공을 주지 않자 배를 걷어차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분명한 점은 볼보이의 행위가 경기의 변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홈 어드밴티지라 해도 토트넘의 경우처럼 공을 재빨리 건네주는 것이지 일부러 공을 주지 않고, 심지어 갖고 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요, 심각한 ‘비매너 행위’가 아닐 수 없다.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 그리고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걸었던 대전의 땀방울에 재가 뿌려지고 말았다.
차라리 늦게라도 갖다줬으면 별 얘기 안나왔을텐데 공을 잡고 안주거나 아예 주우러가지도 않아서 시끄러워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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