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몇차레 계속 생각해봤는데

비시즌 특성상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 여러 추측, 이야기들이 오고갈 수 밖에 없겠지만

개인적으론 지금은 감독님께 힘 실어드리는게 맞는 것 같다

팀에 몸담고 있는 모든 구성원이 다 소중한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감독님이 지난 시즌 보여주셨던 결과물들을 보면 지금도 얼마나 연구하고 고민하고 계시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감독님의 결단이 개인적인 감정이나 주관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선수 한명 한명을 포함한 선수단 전체

그리고 이 팀이 앞으로 더 나아가야할 방향을 객관적으로 고민하고 계신다고 생각되서 그래도 될 것 같다

그 결과 영욱이가 살아났고 그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성진이는 벌써 자리를 잡았고, 팔로도 더 이상의 방황 없이 제자리를 찾았고

더군다나 공존이 어려워보였던 기스마르 조합까지 완전체로 구현하셨으니까

물론 정작 시즌에 들어갔을 때 계획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러지 않기만을 바라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에 따른 비난이나 책임은 그 때가서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감독님이 그리시고 있는 그 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 인품, 비전, 헌신을 모두 갖고 계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