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정호, ‘쌍용’ 청용·성용, K리그 삼총사에게 듣는 우리의 도전, 그리고 꿈 [설맞이 인터뷰]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82/0000958748
당찬 각오로 K리그로 컴백한 기성용도 좌절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능성도 봤다. 아기자기하게 만들어가는 축구를 오늘의 서울이 하고 있다”던 그는 “내가 바란 축구다. 다이내믹하며 조직적인 플레이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면 훨씬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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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오랜 유럽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기성용은 서울을 “보잘 것 없는 날 키워주고 끌어준 고맙고 사랑스러운, 첫 사랑과 같은 팀”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 그의 바람은 하나다. “서울의 경기를 보고 결과와 상관없이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봤다’는 팬들이 많았으면 한다. 수준 높은 축구의 구현이 서울과 내 목표다. 물론 더 많은 승리도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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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매력적인 선수’를 희망했다. ‘늘 재미있고 특별한 플레이를 한 선수’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 “중앙 미드필더는 눈에 띄는 포지션이 아니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려 주목받는 위치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는 “그 속에서도 매력적인 플레이를 펼친, 뭔가 저 선수는 특별했다고 훗날 기억된다면 참 행복할 것 같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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