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비판→찬사' 바꿨지만...나상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411/0000019676
대체자는 있었다. 바로 나상호. 사실 나상호는 벤투호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그 누구보다 헌신하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것이 비판의 이유였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나상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번 월드컵을 터닝 포인트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나상호는 약속을 지켰다. 1차전에서 황희찬의 대체자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장점인 왕성한 활동량, 날카로운 침투, 강력한 압박, 성실한 수비 가담 등을 보여주며 비판을 찬사로 바꿨다. 특히 전력이 강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나상호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월드컵 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동안 나상호를 향한 비판들 중에는 비난에 가까운, 이른바 선을 넘는 말들도 많았다. 당연히 마음고생이 심했을 나상호다. 나상호는 비록 리그와 지난 A매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월드컵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이제는 나상호를 선발로 써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나상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16강이라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기회가 남았고, 자신의 장점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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