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FC서울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3778797
전문가들은 "12위는 서울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현실이다. 서울의 최근 경기를 보면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스럽다"고 평가한다. 서울 구단을 향한 '팬심'도 싸늘하다. 서울 선수들에게 "경기를 잘 하라"는 질타가 쏟아졌고, 서울 구단 경영진에는 "팀 운영을 똑바로 하라"는 쓴소리가 나왔다. K리그 전문가들은 "서울을 살리기 위한 솔루션은 크게 두 가지로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코앞에 닥친 강등 위기를 탈출해야 한다. 그리고 팀 개혁 작업을 몇년에 걸쳐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익명을 요구한 한 베테랑 지도자는 "요즘 서울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100% 집중하는지 궁금하다. 축구계에 도는 소문이 100% 사실은 아니지만 안 좋은 얘기가 너무 많다"면서 "외부에선 선수단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결국 구단 내부에서 문제들을 도려내고 팀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내부 적임자가 없다면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같은 명문 구단이 이렇게까지 추락하는데 불과 5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K리그에서 큰 폭의 선수단 개혁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FC서울이 과거의 강한 이미지로 돌아가기 위해선 큰 희생과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문제가 있다는 걸 뻔히 아는데 누구도 손을 대지 않는다면 서울은 영영 바뀌지 않을 것이다.
추천인 5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