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설)👉 FC서울 최다득점 갱신의 역사, 1983~2023.07.12 칠이칠이 뱅뱅까지~
알아도 쓸데없고 신기하지도 않은 서울이야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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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수) 수원FC를 홈에서 맞이한 22R경기에서 서울은 7골을 터트리며 클럽레코드를 갱신했습니다. 전광판에는 1983년 창단 이후 K리그 통산 최다득점임을 알리며 1983 역사를 강조했는데요. 갑자기 오늘 문득 그런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어? 그럼 이 최다 득점 클럽레코드는 어떻게 갱신되고 있었을까요? 한번 럭키금성시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1. 84.04.08.(일) 14:00 부산 구덕운동장 VS 현대호랑이 2:3 (패) - 2
FC서울 역사의 첫경기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치뤄진 현대와의 경기였습니다. 후반 2분 조영증 선수가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넘겨준 소광호 선수의 백헤딩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이 경기의 선취점이자 FC서울 40년 역사의 리그 공식 1호 득점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현대에게 내리 3점을 내주고 맙니다. 3대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강득수 선수가 추격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경기를 뒤집는 동점골과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어찌되었든! 창단 이후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우리팀의 첫 최다득점은 '2'로 시작하게 됩니다.
2. 84.05.12.(토) 16:00 원주 원주종합운동장 VS 대우로얄즈 5:4(승) - 5
원주에서 펼쳐진 대우로얄즈와의 경기는 숨막히는 난전이었습니다. 이용수 선수의 선취골로 전반전은 1대0으로 마쳤으나 진짜 경기가 시작된 것은 후반전이었습니다. 조영증 선수의 추가골로 2대0, 중간의 김광훈 선수의 자책골로 잠시 2대1이 되긴 했지만 이후 조영증, 박정일 선수의 연이은 득점으로 4대1 승기를 굳혀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대우로얄즈의 반격은 매서웠고 후반 37분부터 시작된 임고석의 추격골, 후반 44분 1분 만의 변병주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는 4대4 동점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럭키금성은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후반 추가시간 막판 이용수 선수가 후반 교체되어 들어온 홍종원의 패스를 이어받아 패널티박스 안에서 강한 슛을 때려넣으며 다시 재역전의 성공하여 이 명경기의 승부를 럭키금성의 승리로 마무리짓게 됩니다.
*이후 갱신되기 이전 5골 타이경기
84.06.28 VS 한일은행 5:1(승)
86.10.12 VS 포항제철아톰즈 5:1(승)
(**여담이지만 이 경기 이후 80년대 럭금은 포철을 만났다하면 5골을 얻어맞는 경기를 펼칩니다...87년에는 7대1로 지기도 했습니다.)
---LG 치타스
94.05.11 VS 전북버팔로 5:2(승) *윤상철 2득점, 최용수
94.08.27 VS 대우로얄즈 5:1(승) *김상훈 해트트릭, 최용수
---안양 LG 치타스
99.08.18 VS 전북현대다이노스 5:2(승) *최용수 해트트릭, 올레그
00.08.19 VS 전북현대모터스 5:0(승) *왕정현 해트트릭, 정광민, 히카르도
03.07.06 VS 대구FC 5:0(승) *김동진, 드라간, 박용호, 최태욱, 이정수
---FC서울
06.05.05 VS 부산 5:2(승) *히칼도, 김은중 2득점, 박주영, 심우연
07.03.14 VS 광주상무 5:0(승) *아디, 이을용, 김은중, 김치곤, 두두
3. 09.03.07.(토) 15:30 광양 광양축구전용경기장 VS 전남 드래곤즈 6:1(승) - 6
25년 동안 5의 벽을 넘지 못했던 서울은 (7골을 얻어 맞은 적은 두번이나 있습니다. 포철에게 7대1 패배, 안양LG 시절에 부천SK에게 7대1 패배) 2009년 리그 개막전을 치루러 향한 광양 원정에서 전반 13분 김치우의 골로 시작된 득점부터 전반 27분 아디, 전반 44분 정조국 PK골, 후반 10분 김치우 멀티득점, 후반 12분 기성용 골, 후반 16분 이승렬의 6번째 골까지 득점릴레이를 펼쳤습니다. 이청용은 3도움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전남은 후반 막판 45분 이천수의 만회골로 무득점 패배를 겨우 면해야했습니다.
*이후 갱신되기 이전 6골 타이경기
11.08.27 VS 강원FC 6:3(승) *몰리나 해트트릭, 그○○○ 2득점, 이승렬
12.07.21 VS 부산아이파크 6:0(승) *김진규 2득점, 몰리나, 고명진, 에스쿠데로, 그○○○
4. 23.07.12.(수) 19:30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VS 수원 FC 7:2(승) - 7
이건 모두가 다 아니 패스!
번외)
K리그 역사상 양팀 도합 최다 득점경기는
00.10.11 전남 3 : 수원 7과 04.07.18. 대전 6 : 부산 4 두경기로 통합 10골이 나온 경기이다.
한 팀이 단일경기 7득점을 한 것은 K리그 역사 내 타이 기록이다. 어제 필자는 한 골 더를 선창했는데 소망대로 1골이 더 들어가서 8골이 되었으면 K리그 역사의 서울의 이름을 홀로 새길 수 있었을텐데 퍽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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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알쓸신설 써보네요 칼럼탭 들어가시면 이전 글도 있으니 심심할 때 한번씩 보셔유
추천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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