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찾아서 1편, 충남아산의 박동혁은 어떨까?
이 글은, 작성자가 2년 전, 고등학교 시절 자습시간에
공부하는 척 하면서 쓴 감독 리뷰 글이며,
일정부분에서는 수정했지만 ctrl+C , Ctrl+V 한거여서
시점이 2020~2021년에 맞춰져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쇼. 올해기준 추가적인 것도 넣었습니다.
[ 1 ] 박동혁, 그는 누구인가?
한•중•일을 거친 커리어를 가진 남자
울산에서 코치를 하면서 아산 무궁화의 마지막 감독.
아산이 승격하면 무능한 탈모련 자르고 데려와야되는 분.
( 실제로 그대로 써져있는 워딩입니다. )
[ 2 ] 박동혁, 장점이 뭘까, 나는 왜 원하는가?
첫 시즌, 팀을 꼴등이였지만, 왜 박동혁이 살아남았는지
그 가능성의 대한 부분을 보여준 2021년 시즌이였다.
잘나가던 맴버 좋던 아산 무궁화가 역사로 사라졌고,
황인범 주세종 오세훈 안현범 이명주 라는 선수들을
야무지게 쓰다가 이상민 김찬 김민석을 써봐라.
이건 무리뉴가 와도 꼴등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2021년에는 꼴등해서 8위로 분위기 반전했다.
아울러, 충남아산 스쿼드로 11승을 하면서 41점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일단 미친양반이다.
3-4-3 과 3-5-2 를 쓰지만 크리스 와일더처럼
뭔가 보면 볼수록 포지션을 순간적으로 바꾸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상대방 라인을 개박살 내는거 같다.
주세종이 없으니깐 점점 조직력이 개박살 났는데,
선수 퀄리티가 1부리그 급이면 잘할 꺼 같다.
아산 무궁화 시절에는 4-2-3-1 포지션을 사용하면서
어떤 경우에서는 4-2-2-2 처럼 변할 때도 있었고,
후방 빌드업에서는 3-4-3 처럼 변하는 기분도 들었다.
(아아. 크리스와일더 하니깐 욘쓰가 그리운 날이로구나.)
--------여기까지가 2021년 버전-------
박동혁은 포지션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자주자주
위치를 바꾸는데, 흔히 말하는 포지셔닝이 자유롭다.
우리가 아는 이정효의 축구와 약간의 유사점이 있는데,
중앙 미드필더 중 한명이, 내려와서 빌드업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라볼피아나 전술이냐? 그건 또 아니다.
또한 양쪽 사이드백들의 빌드업 상황 시 움직임이
자유로울 뿐더러, 포지션에 구속되지 않고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빠른 공격을 하려고 한다.
다만, 이 전술들은 높은 이해도가 필요해서,
우리 선수단처럼 뛰기 싫어하고 안일한 애들은
절대로 소화 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2-3-1 을 쓰던 시기에는,
공미를 공격적으로 제대로 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려와서 똥받이로 빌드업이 아니라,
흔히 포항시절 팔로세비치 처럼, 진짜 박스타격을
제대로 하는 그런 공미 유형을 선호하는 감독이다.
물론, 군경찰 선수들의 제대 이후에는 스쿼드가
완벽하게 반토막 나서, 이런 전술 구성이 어려웠었다.
전술적으로 보면, 현 시점 2부 감독 중에서 좋다.
무엇보다, 유강현 김인균을 만든 장본인이 박동혁이다.
또한, 선수단 장악력이 좋다.
팀의 결속력 하나만큼은 잘 만드시는 감독인게 분명하다.
고참급 선수들과의 소통과 화합은 가능하신 감독이다.
[ 3 ] 단점은 뭘까?
박진섭보다도 약한 팀에서 돈은 써본 적도 없다.
또한, 스쿼드의 의존성도 없지 않아 커 보인다.
하지만, 스쿼드가 아무리 K3 급으로 빈약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실리적인 축구와 거리가 멀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여기까지 2021년 버전------
2023년, 현 시점에서 보면 그냥 시민구단 경험만
있다는 점이 걱정이지 딱히 단점은 생각이 안난다.
이미 경찰청 시절 스쿼드도 경험해본 감독이니깐.
다만, 박호민 임대 보내달라고 했던게 마음에 걸린다.
박호민 필요하다고 느낀거면 축구보는 눈이 영....
[ 결론 ]
김기동 이정효 신태용이 안온다면,
그리고 우리가 진짜 돈이 없다면 와도 된다는 생각.
물론, 5옵션 정도로 생각하는 중이기도 하고,
충남아산과의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애매하다
( 이동국이랑 친하던데 코치로 안데려오면 합격 )
추천인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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