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 연대기] 2021년 서울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2편
팔로세비치가 선발로 나왔다.
그것도, 제로톱 팔로세비치로 경기에 나왔다.
이태석 이한범도 한 번 더 기회를 받았고,
백상훈이라는 신인도 익수볼에서 처음 기회를 받았다.
백상훈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당시 2021년에는 미드필더 한찬희가 군대를 가면서
오스마르-기성용 투볼란치 조합이 기동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박진섭은 백상훈이라는 신인에게
기회를 줬는데, 박투박 역할 능력을 잘 수행하면서
북캉테 라는 호칭이 잠깐 나왔던 선수이다.
( 현재는 북측광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4등급 비유 나옴 )
여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익수볼의 첫 홈경기가 시작되었고, 익수매직이 시작된다.
10분동안 2골, 서울 팬들의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결과는 2:1 승리, 7경기만에 승리이자,
기나긴 무승행진을 끊어버리고 분위기를 만드는
'흐름' 을 가지고 오는 스타트가 되었다.
이후, 다음경기인 경인더비에서는 박주영이
안익수호에서 홈경기는 처음으로 경기에 나온다.
( 이 때는 알지 못했다. 박주영과의 이별과 잡음을 )
그러나, 옵사골 취소로 0:0 무승부로 끝났고,
3경기 5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3연전을 보내고,
슈퍼매치를 준비한다.
작성자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경기이긴 하지만,
이 날도 백상훈과 고요한 조합이 통한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경기이다.
슈퍼매치.
내년에는 볼 수 없지만, 우리의 최고 라이벌 매치.
익수볼에서 첫 슈퍼매치가 다가왔다.
이 날, 우리는 완벽히 부활한 조영욱을 본다.
22경기 연속 무득점과 공격포인트가 없던 조영욱은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3경기 2골을 넣는다.
그리고 슈퍼매치에서 쌈@뽕한 활약을 하면서
2대0 승리를 본인 스스로가 만든다.
우리가 흐름이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였기 때문에,
이 때는 찰리볼, 즉 박건하를 믿고 있던 수원팬들에게
파운딩을 야무지게 꽂아주면서 관중없는 빅버드에
수원 관계자들, 그리고 수원 코치진들에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게 제대로 가두면서 패버리면서,
슈퍼매치에서 완벽하게 승리를 거둔다.
아무리힘들어도개랑은이긴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이한범은 부상을 당해서 아웃된다.
조영욱은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익수호에서 전사로 거듭나는 탈바꿈을,
그리고 본인의 축구인생에서 제2막을 펼치는 계기가 된다
이후, 미미하게 대구FC 전을 1:1 무승부로 비긴다
( 분량 문제로 걍 노잼경기는 버림 )
이 경기에서는 경기보다 중요했던 건,
나상호가 국가대표에 소집 된 것.
그리고 최영은의 샤우팅이 역대급으로 시끄러워서
화가 났던 것. 이 2가지가 의미부여를 할 수 있다.
( 팔로는 마지막 편에서 제대로 이야기 )
10월24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강원FC 전,
서울은 익수볼이라는게 뭔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병수볼을 4:1 로 격파시키는 활약을 보여준다.
이 때, 부상당한 이한범을 대신해서 나온 선수가 있다.
선문대 라모스, 강상희의 출격이였다.
강상희는 6:0 대구참사 때 뛰던 맴버였다.
뭐 이건 이야기 하면 화가 나니깐 넘기고,
여튼, 강상희가 경기에 나오면서 이한범 빈자리에서
선발로 나오면서 그 자리를 매꾸게 된다.
??? ○○○ 무슨 강상희가 골을 넣어?
작성자의 반응이였다.
기대도 안했던 선수에게 희망이라는게 생겼었다.
이를 통해서, 서울은 9등으로 스플릿을 준비한다.
그러면서, 스플릿 첫 라운드부터
서울 팬들은 아주 엿같은 일정에 화가나기 시작하고,
잊을 수 없는 날이 다가오게 된다.
( 3편, 내일 18:00 업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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