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설)👉 팬파크, 사실 이게 엄청난 거거든! 거기 젊은 북붕이 팬파크 말고 FC서울 팬샵을 아니?~
알아도 쓸데없고 신기하지도 않은 서울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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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북붕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쓸데없는 서울이야기를 짧게 알아볼 예정입니다. 어제 팬파크에서 22시즌 홈유니폼을 판매한다하여 많이들 찾아가셨죠? 어떤 분은 고대하던 유니폼 구매와 원하는 마킹에 성공하셨을테고(축하드립니다ㅠㅠ) 어떤 분은 저처럼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또는 원하는 선수 마킹지가 떨어져서 발걸을음 돌리셨을텐데요.
어제 저도 마킹지 물량도 그리고 3월까지도 어웨이킷 물량을 못 맞춘 “북런트와 아마추어스펙스 규탄한다!”라고 분노를 퍼부었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니 ‘팬파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잠시 망각했더라고요. 비오는 날 비에 쫄딱 젖어 우비를 입고 굿즈를 뒤적거리던 그 때를 잊어버리고 그만...
당연하게 있어야 할 것 같은 우리의 팬파크. 사실 이게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 아시나요? (아닌가 오래됐나?) 팬파크는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현재 팬파크 자리에 위치에 있던 정체불명의 건물을 FC서울이 리모델링하여 2016년 시즌 홈개막일에 맞춰 오픈한 이래 현재까지 FC서울 굿즈 상설매장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팬파크는 3월에 오픈했고 팬카페는 약 5개월 뒤인 2016년 7월30일에 첫 선을 보여 현재까지 홈경기일 뿐만아니라 언제든지 서울 상품을 사러 오는 서울팬들의 쉼터가 돼주고 있습니다.
[원래 여기는 2002 홍보관? 무슨 환경뭐시기?가 있었다는데 기억은 잘 안남]
그럼 이전에는 팬파크가 없었을 때는 어땠나요?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일전에는 이른바 'Fan Shop'이라는 대형 트레일러가 경기날 북측광장에 열려서 거기서 유니폼과 몇개 없는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어요. 근데 지금 팬파크처럼 다양한 상품을 이쁘고 아름답게 DP해놓고 파는 것이 아니었구요. 트레이닝복이나 구단 굿즈들을 오프라인에서 사는 건 너무나 어려웠죠. 무엇보다 상설매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홈경기가 아니면 FC서울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죠. 근데 이 'Fan Shop'도 2012년에 깔끔하게 정돈한 것이고 이 전에는 진짜 백화점 앞 폭탄세일 늘어놓는 매대마냥 천막을 치고 굿즈를 팔았습니다.(북텐트?) 뚜둔. 팬샵과 북텐트에서 물건을 사보신 분이라면 진정한 올드비겠죠? ㅎㅇ 작성자 10북번. 북측광장에서 음식냄새와 왁자지껄하던 팬샵의 분위기도 갑자기 좀 그립네요.
[그때 그 시절 팬샵]
또 팬파크가 생기기 전에는 오프라인에서는 르꼬끄 매장에서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매물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어서 구하려면 여기저기 르꼬끄 매장에 전화를 돌려야 했다고. 그리고 마킹은 홈경기장에 와서 해야했는데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지금 불편한건 불편한 것도 아니다ㅠㅠ..라고 생각하지만 나란 인간 못난 인간... 편리하고 아름다운 팬파크야 맨날 욕해서 미안해 ! 사실 너무 소중해 ! 이렇게 경기날이 아니더라도 상설로 구단 굿즈샵을 운영하는 구단은 서울이 거의 유일하다는 사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마킹지만 있다면 정말 더 대단할텐데! 농담이구요 사실 엄청나게 자랑스럽습니다. 다른 구단 팬들이 부러워하는 서울의 명물로 팬파크를 많이 꼽는 다는 점에서도 이미 북뽕이 막 차오르지 않나요? 그런 의미로 마킹의 신 북누나 종신계약 기원합니다.
[어이 젊은 북붕이 한잔해~ 이곳이 진정한 '북'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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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짧은 이야기도 끝~ 근데 이 아저씨 이름이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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