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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편] 20년 전의 안양 LG - 2001/02 아챔 준우승의 주역들

title: 뗑컨Nariel 1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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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fcseoulite.me/free/10562998

FC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을 했던 건 2001/02 대회와 2013 대회 등 총 2번입니다. 그런데 2013 ACL 준우승 때 이야기는 우리 팀에겐 익숙하지...
Nariel | 2022.04.17


지난 1편에서는 안양LG가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당시 안양LG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드레(공격형 미드필더)

*2001/02 ACL 출전 기록: 6경기 2골 2도움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였습니다. 특히 8강 동아시아 조별리그 2차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다롄스더전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39분에 왕정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3차전에서는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44분에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또한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자디 스타디움을 침묵에 빠트렸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거친 백태클로 전반 35분에 퇴장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의손(골키퍼)

*2001/02 ACL 출전 기록: 6경기 3실점 3클린시트

신의손은 이 대회에서도 안양LG의 수호신이었습니다. 6경기에 출전해 3골만을 허용했고 3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는 수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비록 승부차기에서는 이운재에게 4-2로 패했으나 신의손의 활약은 이운재 못지 않게 빛났습니다. 


최윤열(중앙 수비수) 

*2001/02 ACL 출전 기록: 7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주장 완장을 차고 안양LG의 수비진을 진두지휘했으며, 이영표, 히카르도와 더불어 대회 전경기에 출전한 3인 중 한명입니다. 그가 속한 안양 LG의 수비진은 7경기에서 단 3골만을 허용했습니다. 또한 수원 삼성과의 결승전에서는 전반 36분에 안드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음에도 연장 후반 종료 시점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다롄 스더와의 8강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디와 경합하는 장면입니다.


이영표 (왼쪽 윙백, 오른쪽 윙백)

*2001/02 ACL 출전 기록: 7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당시 2002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럼에도 전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준우승에 공헌했습니다. 특히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 수원 삼성과의 결승에서는 21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습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서 이운재가 지키는 수원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히카르도(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2001/02 ACL 출전 기록: 7경기 5골(도움은 기록 미상)

2004년에 찍힌 위 사진에서는 등번호 48번을 달고 있지만 2001/02 ACL에서는 10번을 달고 뛰었습니다. 당시 안양 LG는 히딩크의 대한민국 대표팀처럼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히카르도는 안드레와 함께 팀의 중원을 책임졌습니다. 안드레가 공격적인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동안 히카르도는 헌신적인 활동량으로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묵티조다 상사드를 상대로 1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이 기록은 여전히 FC서울 역대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최원권 (오른쪽 윙백, 왼쪽 윙백, 오른쪽 윙어, 수비형 미드필더)

*2001/02 ACL 출전 기록: 6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당시 데뷔 2~3년차 유망주였지만 준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다만 다른 경기들에서는 어느 포지션을 소화했는지 자료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결승전에서의 포지션을 고려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당시 왼쪽 윙백엔 이영표, 오른쪽 윙백엔 유상수가 주전으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유상수 (오른쪽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2001/02 ACL 출전 기록: 5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안양LG에 몸담았던 선수입니다.  선수 생활 말년에 전남에서 뛸 때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지만 안양LG에서는 주로 오른쪽 윙백과 중앙 수비수를 맡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1/02 ACL에서는 주로 오른쪽 윙백을 맡았으며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박요셉 (중앙 수비수)

*2001/02 ACL 출전 기록: 5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2002 한일월드컵 25인 명단에 들었으나 이동국과 함께 탈락했던 선수입니다. ACL에서는 8강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했으며, 스위퍼를 맡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의 안양LG의 3백 라인업을 보면 손현준과 최윤열이 각각 좌우 스토퍼를 맡았고 박요셉이 스위퍼로 출전했습니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섰으나 아쉽게 실축을 하고 말았습니다.


최태욱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 오른쪽 윙백)

*2001/02 ACL 출전 기록: 4경기 1골 (도움은 기록 미상)

당시 안양LG의 핵심 멤버 중 한명이었으며 묵티조다 상사드와의 2라운드 1차전에서는 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 12월에 월드컵 대표팀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8강 조별리그 3경기에는 결장했습니다. 그래도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후반에 슈퍼서브로 활약했습니다. 


손현준 (왼쪽 윙백, 중앙 수비수)

*2001/02 ACL 출전 기록: 3경기

묵티조다와의 2라운드 2차전에 출전한 이후 8강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결장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3백의 왼쪽 스토퍼로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도중 김동진과 교체되었지만 결승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GIF 최적화 GIF 원본 다운로드3.34M > 347K

마르코 (최전방 공격수)

*2001/02 ACL 출전 기록: 2경기 1골 (도움은 기록 미상)

2002년에 안양LG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브라질 공격수입니다. 리그와 ACL을 통틀어 10골을 기록했지요. ACL에서는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전에서 후반 10분에 안드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2번째 키커로 나서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위 움짤은 에스테그랄전에서의 골장면입니다. 안양LG가 2001/02 ACL에서 넣은 골들 중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골은 저 장면이 유일합니다.


김동진(왼쪽 윙어, 왼쪽 윙백)

*2001/02 ACL 출전 기록: 4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당시 데뷔 3년차 유망주였던 김동진은 ACL에서 8강 조별리그 1,2차전과 준결승전, 결승전에 출전했습니다. 8강에서는 이영표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섰고, 이영표가 선발로 출전한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선 교체로 투입되었습니다.


진순진 (최전방 공격수)

*2001/02 ACL 출전 기록: 4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8강 조별리그에서는 중용되지 않았으나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의 포메이션을 살펴보면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고 나와있습니다.


김성일 (수비수)

*2001/02 ACL 출전 기록: 2경기 2골

안양LG에서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몸담으며 147경기에 출전했던 수비수입니다. 다만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탓에 세부적인 포지션은 현재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ACL에서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슈퍼서브로 출전했으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3번째 키커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 때의 여파 때문인지 결승전 이후 2002 시즌에는 공식전에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박정환 (최전방 공격수)

*2001/02 ACL 출전 기록: 5경기 2골(도움은 기록 미상)

2000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지만 K리그에서 16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안양LG와 FC서울에 몸담았으며 2004~2005년에는 광주상무에서 활약했습니다. 2001/02 ACL에서는 묵티조다와의 2라운드 1,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8강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무득점으로 부진했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선 벤치를 지켰습니다.



정광민.jpg

정광민 (왼쪽 윙어,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2001/02 ACL 출전 기록: 4경기

8강 조별리그와 준결승전에 모두 출전했지만 1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결승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습니다. 아마도 2001 시즌에 훈련을 소홀히 했던 여파가 이때까지 이어졌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광민은 2001 시즌에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술집으로 향하는 것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2001년 8월에 조광래 감독의 눈밖에 나서 임의탈퇴를 당했다가 2달만에 간신히 그라운드로 복귀하기도 했지요.


박정석.jpg

박정석 (중앙 수비수)

*2001/02 ACL 출전 기록: 4경기 (도움은 기록 미상)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안양LG와 FC서울에서 117경기에 출전했던 중앙 수비수입니다. 수원의 창단멤버였지만 부상으로 2군을 전전하다가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안양LG에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ACL에서는 2라운드와 8강 조별리그에서 주전으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습니다. 


왕정현 (중앙 수비수, 최전방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2001/02 ACL 출전 기록: 3경기 1골

2004 FA컵에서 정조국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안양LG의 2000 K리그 우승에 일조했던 선수입니다. 2001/02 ACL에서는 8강 조별리그 3경기에만 출전했습니다. 다롄스더와의 8강 2차전에서는 후반 39분에 안드레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이정수 (중앙 수비수, 최전방 공격수)

*2001/02 ACL 출전 기록: 3경기

수원 삼성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선수이지만 이 당시 안양LG에서는 데뷔 1년차인 최전방 공격수였습니다. 안양LG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고 결국 2004년에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2001/02 ACL에서는 8강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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